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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매년 손님맞이 '부족'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매년 손님맞이 '부족'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8.03.1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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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행사 수준 답습, 주차난 바가지상혼 민원야기
서천 쭈꾸미.도다리축제장 전경.[사진=서천군청]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전경.[사진=서천군청]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가 매년 기존 행사의 수준을 답습하고 있어 이른바 양질의 손님맞이 프로그램에 주력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여기에는 단연 숙박 주차 먹거리 등이 핵심요소로 거론된다.

이는 성공개최의 일부분 이라는점에서 가벼이 다뤄서는 안될 주요 핵심 사안이다.

축제때마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는 전국의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있지만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주차시설은 여전히 ‘ 아니올시다’ 이다.

이른바 잠시 스쳐가는 코스로 전락될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는 한시적인 행사에 그칠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핵심과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축제때마다 약방의 감초격으로 지적되고있는 만성적인 주차문제는 필히 개선할 사안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열리는 서천 동백 주꾸미축제장은 대형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나 주말 일시에 몰리는 대단위 주차수용은 요원한 실정이다.

축제행사 이틀째인 18일에도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주변을 수차례돌며 주차할곳을 찾는 해프닝을 빚었다.

빈 주차공간을 놓고 관람객들간 실랑이를 벌이는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먹거리 또한 성공개최의 일 부분이다.

일부 식당은 타업소와는 달리 쭈꾸미 1kg당 3만5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파는대신 자릿세 명목으로 2만원을 요구하고 있어 현지를 찾은 관람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른바 지역 축제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셈이다.

이밖에 볼거리 개별 상품 판매도 축제와는 무관한 일종의 상행위 인상이 짙어 축제고유의 상품개발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문제점이 원활하게 시정될 때 서천 동백 쭈꾸미축제의 성공개최는 성큼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대형축제에는 늘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기존의 행사를 답습하는 보여주기식 축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말해 군당국이과 지역민, 그리고 상인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앞서 언급한 제반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성공개최를 장담할수 없다.

지역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바가지 상혼의 인상을 준다면 또다른 민원을 야기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지역경제와는 동떨어진 행사만을 위한 보여주기식 축제가 돼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경고이다.

18일 이곳을 찾은 이모씨는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며 “ 쭈꾸미 축제가 거듭나기위해서는 군당국이 보다 양질의 손님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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