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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80%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찬성”
충남도민 80%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찬성”
  • 강일
  • 승인 2019.10.1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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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90% 이상은 “해양생태계 보호 중요”
가로림만(사진제공= 충남도)
가로림만(사진제공= 충남도)

[충청게릴라뉴스=강일] 충남도가 해양신산업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에 대해 도민 10명 가운데 8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관련 도민 여론조사(표본오차 ±3.4%p·신뢰수준 95%)’를 실시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이자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대해 응답자의 80.5%는 찬성을 표했으며, 10.9%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41.7%로 다소 떨어졌다.

국가해양정원 조성 시 중요 요소로 56.4%가 보전 및 생태탐방관광지 조성을 꼽았으며, 현 형태 유지(19.9%)와 낙후지역 인프라 조성(18.3%)이 뒤를 이었다.

조성 후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1%가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관심없다는 응답은 16.7%에 머물렀다.

가로림만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55.9%로 미인지(44.1%)보다 11.8%p 높았다. 가로림만이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점에 대한 인지도 역시 57.7%로 미인지(42.3%)보다 15.4%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국가해양정원센터, 가로림만 생태학교,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섬, 해양힐링 숲, 등대정원, 가로림만 전망대, 가로림만 둘레길, 식도락 거리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구역별로 △남측지구(서산·태안)는 ‘화합과 상생발전의 공간’으로 △동측지구(서산)는 ‘체험과 역동적인 활동 공간’으로 △서측지구(태안)는 ‘조용한 삶과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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