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불신임 등 총체적 파탄” 지적
“양승동 사장 등 수뇌부 사퇴만이 실마리” 촉구
“양승동 사장 등 수뇌부 사퇴만이 실마리” 촉구
[충청게릴라뉴스=최선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17일 KBS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KBS가 심각한 적자 속에서도 방만 경영과 내부 불신임에 빠져 있는 등 총체적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KBS에서 제출한 최근 6년(2013년~2018년)간 경영 수지현황에 따르면,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흑자 경영을 해왔고 특히 2017년에는 56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양승동 사장(2018년 4월 9일 취임)이 취임한 2018년에는 32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영실적을 두고 지난 2월 27일 KBS 이사 3명(서재석, 천영식, 황우섭)은 ‘처참한 경영실적, 양승동 체제에 KBS에 미래를 계속 맡길 수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전임 사장 시절과 비교해 사업손익은 787억 원, 당기순손익은 885억 원이나 악화돼 모두 대규모의 적자로 전환됐다’면서 현 경영진을 비판한 바 있다.
정용기 의원은 적자 경영에 대해 “지극히 편향적인 인식과 경영에 대한 인식조차 없는 무능과 편견을 드러낸 것”이라며 “양승동 사장과 KBS 수뇌부는 국민의 피 같은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민의 방송’을 적자 방송으로 만든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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