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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카알 in 계룡’ 11월 8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서 공연
‘베토벤과 카알 in 계룡’ 11월 8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서 공연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9.10.2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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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음악가 베토벤과 그가 사랑한 조카 카알의 삶과 관계성을 융합예술로 재해석
천재음악가 베토벤과 그가 사랑한 조카 카알의 삶과 관계성을 융합예술로 재해석한 ‘베토벤과 카알’이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계룡시)
천재음악가 베토벤과 그가 사랑한 조카 카알의 삶과 관계성을 융합예술로 재해석한 ‘베토벤과 카알’이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계룡시)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청각장애를 딛고 음악가로서 천재적 삶을 살다간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그가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보였던 조카 카알의 관계성을 예술로 구현한 작품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앞두고 계룡시민들을 찾아온다.

청각을 잃은 상황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베토벤이 삶에서 또 하나 음악만큼 집착했던 대상이 조카 카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토벤과 카알 in 계룡’은 베토벤의 조카 카알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과 그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저항하는 카알의 방황과 고뇌, 죽음 등 두 인물 사이의 극한 감정 대립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갈등, 관계를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예술가들이 연극과 현대무용, 바이올린을 융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현악 4중주를 주요 음악으로 해 오스트리아의 연극배우 ‘베른하르트 마이첸’와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아 랑커스베르거’가 각각 베토벤의 내면을 표현하고 교향곡을 연주하며, 한국의 메타댄스프로젝트와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최성옥 교수가 안무를 더해 연극, 음악, 무용을 동시에 선보이는 융합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베토벤과 카알’의 연출은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예술가이자 작가, 배우, 음악학자, 전시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오토 브루사티가 맡아 새로운 무대 미학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연출가 ‘오토 브루사티’는 이 작품에 대해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협업 프로젝트로 음악·무용·연극을 융합, 장르를 초월한 새로운 공연예술로 연출했다”며 “베토벤의 음악과 그의 일생에 관여됐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 삶 속에 나타나는 여러 감정들과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작품의 연출 의도를 설명한다.

그의 말처럼 ‘베토벤과 카알’은 국경과 장르를 넘어선 예술가들의 실험성, 차별성, 독창성 가득한 무대를 통해 베토벤과 그의 조카 카알의 실화를 재해석하며 베토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관객 자신의 삶과 그 속에서의 여러 관계성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재음악가 베토벤의 삶과 마주하게 될 ‘베토벤과 카알 in 계룡’은 11월 8일 오후 7시 30분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는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가능하며, 관람권은 전석 1만 원으로 초등학생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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