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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연구교수, 수년간 여자 화장실 몰카 촬영 ‘덜미’
충남대 연구교수, 수년간 여자 화장실 몰카 촬영 ‘덜미’
  • 최선민 기자
  • 승인 2019.10.3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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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출근 정지 명령…경찰, 방대한 사진·영상 분석 중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홈페이지 캡쳐
홈페이지 캡쳐

[충청게릴라뉴스=최선민 기자] 충남대 연구교수가 수년간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 신체의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31일 충남대에 따르면, 농생명과학대학 소속 30대 연구교수 A씨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며 출근 정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대학 측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씨 근무지를 중심으로 여자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여 A씨의 컴퓨터에서 관련 사진과 영상 수천 개를 발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를 붙잡았다.

한편, A씨가 소유하고 있던 사진 중에는 2014년에 찍은 것도 있어 상당히 오랜 기간 범행이 진행돼 왔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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