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송필석 기자]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민과 한 약속이다”며 “조속한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지난 24일 정책위원회가 발간한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 사업’ 보고서 중 세종의사당 기본 설계비 10억원을 문제 삼은 이유를 더불어민주당 책임으로 돌렸다.

이날 송 위원장은 100대 문제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이 오른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를 지역구 민원처럼 졸속으로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이전이 당론이라면서 국회 운영위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월 14일 당론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이행됐다는 성명이 없다”고 밝혔다.

또 “세종의사당 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지혜를 모아야 할 중대 현안인데도 슬그머니 (설계비 예산) 10억을 끼워 넣는 편법으로 처리해 100대 문제 사업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이 마치 세종의사당 설치를 반대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고 국회 운영위에서 이 문제가 정식으로 심의돼 여‧야의 폭넓은 관심 속에 세종의사당 설립이 공식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필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