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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내 보령화력 1·2호기 내년말 폐쇄한다
충남지역 내 보령화력 1·2호기 내년말 폐쇄한다
  • 강일
  • 승인 2019.11.0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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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세먼지특위 확정.... 양승조 지사,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 노력”
1일 열린 정부 미세먼지 특위(사진제공= 충남도)
1일 열린 정부 미세먼지 특위(사진제공= 충남도)

[충청게릴라뉴스=강일] 정부가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2020년 12월 조기 폐쇄를 확정·발표했다고 충남도가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의 미세먼지특위는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정부 위원과 민간 위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 등의 안건을 논의하고 내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를 폐지키로 확정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미세먼지특위에 참석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는 충남도의 핵심 현안이자 민선7기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라며 “내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확정을 220만 도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혔다.

양 지사는 “충남에는 국내 석탄화력 60기 가운데 30기가 있어 대기오염물질 발생 등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태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중 사용 기간이 35년 이상 된 보령 1·2호기를 비롯, 20년 이상 석탄화력은 14기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날 특히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 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산·학·연과 함께 일자리 전환 교육을 실시해 노동자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협력해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에 따른 재정 지원책 등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발전소 폐쇄 후 경제적 파급 효과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중장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과 주민주도형 발전 대안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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