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송호용 기자] 충남 부여군은 12일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벌채되어 산림 내에 방치된 잡목들을 수집해 취약계층들이 땔감으로 사용하도록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부여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 밤재배자협회, 부여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여해 부여군이 지난 10개월 동안 수집해 작업한 땔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땔감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부여군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군은 이달 말까지 약 80세대에게 총 200톤을 전달할 계획이며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되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땔감 수집작업은 산림 내 인화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 행사는 이웃사랑과 산불예방을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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