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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한국당 국회의원 잘못’ 발언, ‘일파만파’
김정섭 ‘한국당 국회의원 잘못’ 발언, ‘일파만파’
  • 송필석 기자
  • 승인 2019.12.0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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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주시의원 전원 “정치적 중립을 위반, 공개 사과” 요구
자유한국당 공주시의원은 김정섭 공주시장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잘못하고 있다" 발언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1일 김정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은 성명서 내용 중 일부(사진=자유한국당 A공주시의원)
자유한국당 공주시의원은 김정섭 공주시장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잘못하고 있다" 발언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1일 김정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은 성명서 내용 중 일부(사진=자유한국당 A공주시의원)

[충청게릴라뉴스=송필석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잘못’<관련기사 12월 2일, 정진석 국회의원-김정섭 공주시장, '민식이법' SNS 공방>발언이 일파만파 지역 정가를 흔들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공주시의원 전원은 김 시장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님들, 지금 잘못하고 계십니다. 어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민들이 눈물과 한숨 속에 바라고 바라던 법안을 통과해야 한다”며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그날 오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공주시가 지역구인 정진석 의원은 김 시장의 글 댓글에 “시장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으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민주당 출신 김정섭 시장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페북(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잘못이다”며 나무랬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공주시의원 5명 전원은 1일 성명서와 요구서를 내고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김 시장의 사과”와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민의 시장이지 민주당과 민주당원들만의 시장이 아니다”라며 성토했다.

이들은 “김 시장이 헌법 제7조 1항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며 공무원의 정치적 활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정섭 시장이)지역 현안에는 의견 한마디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의견을 묻는다며 수십 가지 위원회를 만들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중앙정치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을 지자체 수장이 사실을 왜곡해 공개적으로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공주시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비난했다.

아울러 “사실왜곡과 민생이야 어찌됐든 선거만 이겨 장기 집권하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민주당의 이중적 행태를 대변하는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민들 대표하는 시장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한탄했다.

더불어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청 깃발과 민주당의 깃발을 함께 내걸고 시장 직을 수행하던지, (아니면)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이번 행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 김경수, 박기영, 이맹석, 이창선, 정종순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 1일 성명서와 요구서를 김정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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