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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직결-천안아산 설치’ 국회 ‘부대의견’ 주목
‘서해선직결-천안아산 설치’ 국회 ‘부대의견’ 주목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9.12.1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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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국가균형발전.주민 교통편의 고려한 큰 성과”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충남 서해선 직결과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와 관련한 국회 부대의견이 주목을 받고있다.

‘부대의견’은 말그대로 주된 의견에 덧붙이는 의견을 일컫는다.

국회가 내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서해선 복선전철 직결과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구간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에 대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고려하라고 주문한것이다.

충남 내포도시 홍성-서울을 오갈 서해선의 경우 국토부가 최근 서해선과 잇는 신안산선을 전동차 전용 철도로 설계하면서 환승 논란이 일고있다.

크고작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통과시간이 30분 늦어질뿐 아니라 철도운용 효율과 승객 편의제공 측면에서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직결 전국 주요철도 가운데 서해선만 유일하게 환승 계획인것도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 할 철도 교통망 구축을 간과한것이라는 주장이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천안아산 정차역도 예외는 아니다.

사업계획에 천안아산역이 빠지면서 지역에선 '충남 패싱'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속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주민편의를 고려하라”는 국회의 부대의견은 고무적인일이 아닐수없다.

앞서 논란을 빚고있는 두 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양승조 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과 KTX 천안아산역 정차 방안이 부대의견으로 포함된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모든일에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결코 과다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충청권의 염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한지 오래다.

그 핵심은 국가철도망과 관련,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절대적인 판단에 기인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는 국회의 부대의견을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프로젝트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서해선 직결과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의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에 긍정적으로 화답해야 할것이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국가철도망의 효율적인 운용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전-충청도민들의 염원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화답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것은 앞서 강조했듯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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