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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271일 만에 방문객 300만 명 돌파
국내 최장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271일 만에 방문객 300만 명 돌파
  • 조영민 기자
  • 승인 2020.01.14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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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형 관광도시 도약 효자 노릇 톡톡…관광 명소화 박차
‘예당호 출렁다리’ 전경. (사진제공=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전경. (사진제공=예산군)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 281일 만인 지난 11일 300만 번째 방문객을 맞았다. 앞서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 5일 만에 10만 명, 26일 만에 50만 명, 51일 만에 100만 명, 139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는 타지역과는 다른 국내 최장 현수교로 부잔교가 함께 자리해 있으며 응봉면 후사리부터 대흥면 동서리를 잇는 총연장 5.4㎞, 폭 2.3m의 데크길인 느린호수길과도 이어져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는 문화광장의 벽수, 폭포수, 야간경관, 황새알, 사과 조형물, 조각공원 등 다양한 조형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등 주변 풍광이 수려하고 접근성이 좋아 어린이와 어르신 등 모든 연령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찾기 좋은 무장애 보행시설로 지난해 군 전체 관광객이 56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산업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톡톡한 효자 노릇을 담당했다”고 평가하며 “이처럼 예당호 출렁다리를 매개로 한 군의 폭발적 관광객 증가는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져 평소보다 3∼4배 이상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편의점, 푸드트럭, 지역특산품 등 관광 연계 분야에서 334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렁다리 인근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27개 농가에서 사과즙, 한과, 산나물, 잡곡 등을 판매해 지난해 10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는 등 군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군은 지속적인 관광 활성화로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도시 조성에 나서기 위해 숙박, 레저,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복합시설을 조성 중이며, 예당호 물넘이 주변에 2만 5000㎡ 규모의 생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예당호 관광권개발 계획의 연계로 지역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항만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출렁다리와 연계한 길이 96m, 폭 16m, 사출높이 110m의 사계절 음악분수를 지난해 12월 9일 착공해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음악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력체와 더불어 분수·음악·조명·워터스크린 등의 복합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군은 출렁다리 인근을 스토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계 이벤트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지난해 9월부터 출렁다리를 연계한 예산 관광코스 내 4곳에 스탬프 존을 설치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새로운 테마 여행 기획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4월 6일 개통한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추천 가을철 농촌여행코스 5선을 비롯해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6시내고향, 생생정보통, 테마기행길,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방송프로그램 소개와 출연은 물론 지난해에는 내비게이션 ‘티맵(T-map)’의 여름휴가지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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