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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전시의원 출마선언... “민주당·지역시민단체 맞서겠다”
김소연 대전시의원 출마선언... “민주당·지역시민단체 맞서겠다”
  • 강일
  • 승인 2020.01.1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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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전시의원이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강일기자)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강일기자)

[충청게릴라뉴스=강일] 김소연 대전시의원(바른미래당·서구6)이 총선출마의사를 밝혔다. 시의원직은 사퇴키로 했으나 출마하려는 지역구는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를 자기 당파의 권력유지와 수익모델로 삼고 있는 민주당과 지역 시민단체, 80년대 운동권 네트워크를 '민벌(民閥)세력', '시벌(市閥)세력'이라고 부른다”면서 “이들을 극복하고 청산하는 것이 저의 '정치적 소명'이라고 믿는다”며 총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년 동안 지역에 군림한 민주당의 정치 카르텔, 국고를 탕진하는 시민단체 카르텔과 맞서 싸웠다“면서 ”그 과정을 통해 이것이 바로 저의 정치적 소명임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가신들은 '사실상 공천헌금'을 저에게 요구했으나, 저는 박범계의 가신이 아닌 시민의 대표이기에 이를 거절했다"면서 "이 간단한 상식을 지켰다는 이유로 저는 민주당에서 제명됐고, 지금까지 민주당으로부터 정치적 탄압을 받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선 이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전지역의 '신적폐'세력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전제하고 ”일부 시민단체가 지역의 로컬푸드,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지역화폐, 일자리사업 등을 독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들은 별다른 전문성과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듯한 명분과 여론을 내세워 국고를 탕진하고 있었다“며 ”'풀뿌리 사람들'과 같은 조직은 시민단체의 외피를 뒤집어쓰고 시민의 혈세를 가로챈 현대판 '마름'이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마 선거구와 관련해선 "민주당의 후보군이 잡히고, 야권통합 부분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면서 "돈이 안드는 선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은 2월 중순이나 조금 늦어질수도 있다"고 전하고 "반드시 국회로 나아가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는 세력과 물러서지 않고 싸울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김 의원이 유성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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