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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세상]홍성 궁리전망대&홍주의사총 이야기
[드론세상]홍성 궁리전망대&홍주의사총 이야기
  • 이순규 영상기자
  • 승인 2020.01.1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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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이순규 영상기자] 홍주의사총은 1906년 항일의병 당시 홍주성 전투에서 죽은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곳이다.

의사총을 조성할 땐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의미에서 구백의총으로 했다가 2001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1906년 항일의병은 홍주가 홍성으로 지명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됐다. 1914년 일제는 홍주와 인근 고을 결성의 이름에서 한 자씩을 따 홍성으로 지명을 바꿨다. 어느 지역보다 홍주의 항일의식이 높다 보니 지역 특성을 희석하기 위해 취한 방편이었다.

의사총 뒤편의 홍주의병추모탑을 지나면 매봉재로 이어진다. 매봉재는 낮은 산자락으로 정상 부근에 매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홍주 백성들이 국상이 있을 때마다 북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던 곳으로 최영 장군이 어렸을 적 이곳에 놀러와 바위를 손바닥으로 눌러 평평해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매바위는 인근의 학교를 지을 때 사용돼 지금은 흔적을 찾기 어렵다.

매봉재 산책로 끝자락에 있는 홍주향교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벽화거리엔 1970∼80년대 고등학생들이 놀던

홍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 중 하나가 일몰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궁리포구와 속동전망대가 있다.

궁리포구는 마을지형이 활처럼 생겨 이름 붙여진 곳으로 천수만을 끼고 있고, 안면도가 지척이다. 궁리포구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속동전망대는 밤섬 너머로 지는 석양과 뱃머리 모양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석양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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