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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관광개발사업 ‘산넘어 산’ 그 해법은 없는가?
안면도 관광개발사업 ‘산넘어 산’ 그 해법은 없는가?
  • 조영민 기자
  • 승인 2020.01.23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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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분양가 비롯한 사업추진방식 전면 재검토 대두
안면도 관광지 조감도(사진제공=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조감도(사진제공=충남도)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기대를 걸었던 안면도 관광개발사업이 또 무산되면서 재공모 추진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와관련해 KPIH안면도와의 사업결렬에 대비, 몇몇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협의해 왔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30여년 숙원사업이 또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충남도는 앞서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사업자인 KPIH안면도가 지난 18일까지 1차 투자이행보증금 잔금을 미납, 사업협약을 해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산은 말 그대로 실패를 의미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의 시행착오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천혜의 관광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를 거듭한지 오래다.

안면도개발사업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에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호텔,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등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문제는 지난 1989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래 수차례에 걸쳐 시행착오를 거듭해 왔다는 사실이다.

우여곡절 끝에 안면도 개발사업은 또다른 국면을 맞고있다.

여기서 또다른 국면은 앞서 언급한 재공모를 의미한다.

이것이 전철의 연속일지, 아니면 말 그대로 새로운 청신호를 연출할지는 미지수이다.

안면도 관광개발에 대한 도하언론과 지역주민 그리고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이다.

본지는 칼럼 ‘초점’을 통해 역대 충남도지사가 30여간 반복하고 있는 안면도개발사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재차 지적한바 있다

안면도 개발사업은 현지 태안주민은 물론 충남도민 모두의 최대 관심사이다.

오랜 기간 갈망해온 충남도 30여년의 숙원사업인 것이다.

그 기대와 바람이 다시한번 무산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또다시 시행착오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 돌파구가 간단치 않다는 사실이다.

그간 지적돼왔던 기존 문제점들이 재차 거론되는 양상이다.

안면도 주민들의 허탈감도 커지고있다.

관계자들은 충남도가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시한번 곰곰이 따져볼것을 주문하고있다.

원산안면대교 준공등 주변여건은 30년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도 유력 투자자들이 선뜻 참여를 꺼리고 있는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일종의 경고메시지이다.

이제 안면도 개발사업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처지다.

토지분양가를 비롯한 사업 추진방식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실패를 거듭해온 공모방식도 포함되고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충남도가 작금의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도하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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