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0:36 (금)
[인터뷰] 가세로 태안군수 “2020년, 도약의 원년…‘광개토 대사업’으로 태안의 백년 미래 준비”
[인터뷰] 가세로 태안군수 “2020년, 도약의 원년…‘광개토 대사업’으로 태안의 백년 미래 준비”
  • 대담 조영민 편집국장 / 정리 김화중 기자
  • 승인 2020.01.28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 역점 사업 제시…“더 큰 도약으로 ‘더 잘사는 새태안’ 완성에 총력”

[태안=충청게릴라뉴스] 대담 조영민 편집국장 / 정리 김화중 기자 = 가세로 태안군수는 2020년을 ‘태안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올 한해 ‘광개토 대사업’을 비롯한 태안 미래 동력을 본 궤도에 올려, 태안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가세로 군수는 <충청게릴라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역점사업을 제시했다.

그가 밝힌 10대 역점사업은 ▲‘광개토 대사업’의 기반마련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추진 및 관련법 제정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가의도항, 가경주항 및 추가 5개소에서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창의‧융합 인재육성 체험센터 조성 ▲안흥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 진행 ▲만리포의 관광거점 육성 및 체험관광 접목과 일자리 창출 ▲6차 산업형 농공단지 조성 ▲농사, 체험, 관광이 결합된 농업테마파크 조성 ▲국제서핑 대회, 스포츠 페스티벌 등 대규모 관광 스포츠 축제 추진 등이다.

특히, ‘광개토 대사업’을 통해 태안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구성이다.

내외뉴스통신에서는 새해를 맞아 가세로 태안군수를 만나 그가 계획 중인 태안 발전의 계획과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가세로 태안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020년을 ‘태안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사진=김화중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2020년을 ‘태안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사진=김화중 기자)

“광개토 대사업,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 육성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 될 것”

- 먼저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군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사랑 그리고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군민 여러분의 무한한 관심과 뜨거운 성원 덕분에 태안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50년 숙원 사업인 ‘국도38호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 사업’을 비롯해 태안-세종고속도로 및 내포철도 건설, 부남호 생태복원 등 지역 현안 사업 11개가 반영돼, 태안 미래 백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광개토 대사업’ 조기 가시화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2020년은 민선 7기 도약의 해로 삼아 그동안 이뤄낸 성과들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군정 운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태안은 명실상부한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태안 자랑을 해주신다면?

☞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태안에서는 역사문화·바다·생태·체험·해안탐방로·농어촌체험여행 등 다양한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 가족단위로 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바다여행지로 꽃지·삼봉·몽산포·청포대·파도리 해변 등이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만리포 해수욕장 조기·야간개장을 통해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태안의 신비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 여행 명소로는 신두리해안사구, 안면도 자연휴양림, 별똥별 하늘공원,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천리포 수목원, 청산수목원, 팜카밀레 등이 있습니다.

또한 도시에서는 겪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인 농·어촌 체험여행으로 청포대 별주부 마을 독살(전통 어로 방식)체험, 대야도 갯벌 체험, 병술만 어촌 체험, 매화 둠벙 마을 농촌 체험, 볏가리 마을 농어촌 체험 등이 있으며,

더불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탐방로 여행길로 솔향을 맡으며 걷는 ‘솔향기길’, 푸근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태배길’, 태안의 해변을 섭렵하는 대장정 ‘해변길’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태안은 계절마다 신나는 축제와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4~5월이면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노을, 수백만 송이 꽃들, 해진 후에는 빛축제(사계절)를 볼 수 있는 ‘수선화·튤립축제’가 열리며,

9~10월에는 싱싱한 대하를 맛볼 수 있는 ‘백사장 대하축제’가, 10월에는 모래로 빚어낸 조각작품의 향연인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태안의 제철 먹거리로 봄에는 바지락, 주꾸미, 실치회, 꽃게, 갑오징어가 유명하며, 여름에는 박속밀국 낙지탕, 해삼 회무침, 오징어, 붕장어 통구이가, 가을에는 대하와 전어, 겨울에는 물텀뱅이탕, 간자미 회무침, 우럭젓국, 생굴, 게국지 등이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난해 많은 성과들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요?

☞ 지난해는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협조 속에 새로운 태안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린 결과 태안 백년 미래 발전의 기틀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가장 크게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습니다.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을 비롯해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내포철도, 해양치유복합단지, 부남호 생태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총 11개 사업이 반영됨으로써 ‘광개토 대사업’의 조기 가시화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이장직선제 시행 ▲군민과 함께하는 복군 30주년 행사 추진 ▲만리포해수욕장 조기개장 및 야간개장(221만 명 방문, 전년대비 30% 증가)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로컬푸드 직매장 직영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 3년 연속 선정(3년 연속 100억 원 이상 확보) ▲도 단위 체육행사 성공 개최 ▲어르신 건강센터 운영 ▲안면노인복지관 준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기업 유치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뒀으며, 인·허가와 관련한 군민 편의 증진을 위해 신속민원처리과를 신설,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등 총 27개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 민선7기 공약 실천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김화중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김화중 기자)

- 2020년을 ‘태안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올해 10대 역점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 2020년 10대 역점사업으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 등에 따른 추진 구체화 노력을 통한 광개토 대사업의 기반마련과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추진 및 관련법 제정 등을 지속 노력하며,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하는 한편, 가의도항, 가경주항 및 추가 5개소에서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4차 산업 교육 공간 조성을 위해 창의‧융합 인재육성 체험센터 조성하고, 안흥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차 없는 거리 조성, 전망대 및 해안데크로 설치 등을 통해 만리포를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체험관광 접목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6차 산업형 농공단지 조성, 농사, 체험, 관광이 결합된 농업테마파크 조성, 국제서핑 대회, 스포츠 페스티벌 등 대규모 관광스포츠 축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광개토 대사업’의 각종 사업이 조기 가시화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 50년간 태안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과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지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이어,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됐습니다.

먼저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국도38호선 연륙교 건설사업은 5.61km에 총사업비 2,983억원이 투입되며, 상습 정체로 교통사고가 빈발한 근흥 두야~신진도 구간은 4차선 확포장 사업으로 16.6km에 총사업비 1,348억 원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광개토 대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돼 태안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과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군정역량을 집중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연장이 하위 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해안 내포 철도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2020년 한 해 ‘더 잘사는 새태안’, ‘환황해권의 중심 신해양도시 태안’을 만드는 데 총력 다할 것”

- ‘태안’하면 관광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올해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사업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 지난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충청남도와 함께 철저히 준비를 하겠으며, 최근 ‘해양치유법’ 국회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해양치유센터 조성은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치유산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해양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및 부남호 해양 생태 복원과 함께 해양 관련 3대 전략·27개 과제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신해양 도시의 중심 기능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안면-보령 간 연륙교 개통에 따라 태안 롱비치 사구 둘레길 조성, 영목항 나들목 해양거점 조성 등으로 태안만의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태안 해상 케이블카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적극 추진하고, 만리포해수욕장은 차 없는 거리와 전망대 조성, 해안 데크로 등을 설치하여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안흥진성의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위해 발굴조사와 학술 연구를 지속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국제서핑 대회, 스포츠 페스티벌 등 대규모 관광·스포츠 축제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광개토 대사업’을 통해 태안의 백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비전이다. (사진=김화중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광개토 대사업’을 통해 태안의 백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비전이다. (사진=김화중 기자)

- ‘누구나 살기좋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떤 사업들을 계획 중이신가요?

☞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내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하는 한편, 태안사랑 기금을 조성하여 귀향 청년을 유입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종합실내체육관, 안면읍 다목적 운동장, 샘골 게이트볼장 조성 등으로 군민들의 여가선용 기회의 폭을 넓히고, 남문 공영주차장 주차타워와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을 조기 착공하여 주차난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평천교차로~우체국사거리 구간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진행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고, 창의‧융합 인재육성 체험센터 조성으로 드론, VR 등 4차 산업교육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인재 양성과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하여 역사․문화 유적지 청소년 해외 탐방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군수님이 꿈꾸는 태안의 미래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 행정의 틀을 과감히 혁신해 행정을 투명하게 할 것이며, 부조리한 제도 및 관행을 혁파해 깨끗하고 청렴한 군정으로의 변화를 이루어내고, 권한은 일선직원에게, 권익은 군민에게 부여하고 책임은 군수가 직접 지겠습니다.

태안 미래 백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광개토 대사업’에 주력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해양 헬스케어 사업과 함께 태안대대 이전, 국립공원 합리적 조정,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태안UV랜드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 정원 조성, 공공기관 건립 지원 및 유치, 해상 풍력발전소 건립 신해양 광개토 사업 구체화 등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및 도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논리와 인맥을 동원해 정부와 중앙 정치권을 설득하고 군민 여러분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해, ‘더 잘사는 새태안’, ‘환황해권의 중심, 신해양도시 태안’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시고 싶은 말씀은?

☞ 2020년은 ‘광개토 대사업’을 비롯한 태안 미래 동력을 본 궤도에 올려, 태안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태안의 지정학적 여건을 극복하고 모든 분야에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입니다.

새해에도 우리의 삶을 바꾸는 행복한 여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며,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군정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2020년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dtn@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