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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김종천 의장 등 기소
검찰,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김종천 의장 등 기소
  • 최선민 기자
  • 승인 2020.01.3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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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최선민 기자] 대전지방검찰청은 지난해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사건을 수사해 대전시 시의회 김종천 의장을 업무방해 및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전 대전시티즌 감독 B씨와 에이전트 C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2018년 12월 D씨(육군 중령)로부터 아들을 대전시티즌 2019년도 선수선발 공개테스트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다.

김 의장은 청탁은 받은 후 B, C씨에게 선수단 예산 부족분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해주겠다고 말하면서 프로팀 선수자질이 부족한 D의 아들을 선발하라고 요구했고, B, C와 함께 대전시티즌 2019년도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합격자 명단에 D의 아들을 추가,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 C씨는 공모해 김 의장이 요구한 D씨의 아들 및 지인들로부터 부탁받은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합격자 명단에 추가해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시켜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한편 D씨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군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공정경쟁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부패사범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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