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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도난됐던 조선 중기 ‘권도문집 목판’ 회수
2016년 도난됐던 조선 중기 ‘권도문집 목판’ 회수
  • 강일
  • 승인 2020.02.0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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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한 권도 동계문집 목판, 경남도 유형문화재 233호(사진제공= 문화재청)
회수한 권도 동계문집 목판, 경남도 유형문화재 233호(사진제공= 문화재청)

[충청게릴라뉴스=강일] 문화재청은 2016년 6월 경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에서 도난당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3호 ‘권도 동계문집 목판(權濤 東溪文集木版)’ 134점을 온전히 회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목판은 경남 산청군 안동권씨 종중 장판각에서 보관되어 오다가 2016년 6월게 도난당한 문화재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이 2018년 11월경 해당 첩보를 입수한 후 꾸준한 수사 끝에 모두 회수했다.

회수된 문화재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동계 권도(權濤, 1575~1644)의 시문을 모아 간행한 책판이다.

동계문집목판(東溪文集木版)은 순조 9년(1809)에 간행됐으며, 전부 8권으로 크기는 52×28×3.0cm 내외다. 해당 목판에는 다양한 글들이 실려 있어 조선 시대의 기록문화를 상징하는 유물로 평가된다. 조선 시대 양반생활과 향촌사회의 모습 등 당시 사회사와 경제사 등 역사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 문화재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5일 오전 10시 30분에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회수된 목판 134점을 언론에 공개하고, 안동권씨 종중에 회수된 목판들을 다시 돌려주는 반환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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