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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한주민 퇴소, 충남지사 현장집무 긍정적 반응 왜?
아산 우한주민 퇴소, 충남지사 현장집무 긍정적 반응 왜?
  • 이상봉 기자
  • 승인 2020.02.17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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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관련 양승조지사 향후 행보 주목

[충청게릴라뉴스=이상봉 기자] 아산에 격리 수용됐던 우한교민들의 주말 퇴소소식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2주만에 모두 별탈없이 집으로 돌아가게 된것이다.

이는 그간의 우려와 걱정이 기우였다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15-16일 1-2차에 걸쳐 귀가조치된 현지 우한교민들은 정부합동지원단에서 준비한 대형 버스에 나눠타고 집으로 향했다.

이날 아산현지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인재개발원 정문앞에서 손을 흔들며 떠나는 교민들을 배웅했다.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그간의 우려가 아쉬움속에 감사와 석별의 정으로 유종의미를 거둔것이다.

이들은 최종 전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본지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그간의 충남도 방역조치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과제를 논하고자 한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아직 소강국면이 아니어서 낙관은 금물이지만 아산 우한교민 무사귀환은 완벽한 방역체제와 함께 양승조 충남지사의 현장집무실운영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지주민들을 향한 소통·공감 카드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실제로 양지사는 지난 1월31일부터 개발원에서 200m 떨어진 초사2통 마을회관에 현장집무실을 갖추고 실국원장회의를 비롯 접견과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이와관련해 "근본적인 해결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양 지사는 우한교민 퇴소에 이어 시설 관계자들까지 모두 철수하는 18일 현장집무실 생활을 접고 내포신도시 도청사로 복귀한다.

현장집무실을 처음 갖출 당시 우한 교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모두가 주민들과 공감하고 현장위주의 기본적인 방역조치의 원활한 추진결과이다.

문제는 앞서 언급한 향후과제 및 역할과 관련한 후속조치이다.

이는 곧 중국 내 감염사태 장기화에 따른 후유증 대안을 의미한다.

공포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있는 작금의 경기불황이 바로 그것이다.

도민들도 정부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따르되 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줄것을 주문하고 있다.

본지는 이와관련해 감염병 대응은 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적 방역과 함께 심리방역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바있다.

여기서 말하는 심리방역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협조를 요청하는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차질을 빚을 경우 기술적 방역에 완벽을 기한다 해도 방역체제에 대한 불신과 그에 따른 공포는 커질수밖에 없다.

그러나 결론은 이 모두가 기우였다는 점이다.

이같은 교훈은 탈없이 귀가한 우한교민들의 무사귀환이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도정 최초로 현장집무실까지 꾸린 뒤 잡음없이 운영 마무리에 들어간 양 지사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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