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역유림과 관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덕향교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를 봉행했다.
회덕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춘기 석전대제에서 유림관계자들은 헌관으로 오성위(공자, 맹자, 안자, 증자, 자사)에 잔을 올리며 구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이날 석전대제에서 박수범 구청장은 “앞으로도 회덕의 수준 높은 선비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 기여하고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앞장서는 회덕향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회덕향교는 태종 10년에 처음 건립되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선조 33년에 중건됐으며 순조 12년에 중수됐다.
석전은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에게 춘추 길일을 택해 행하는 제례 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최초로 문선왕묘에 석전을 거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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