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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코로나19 피해 지역 농가 돕기 총력…각계각층 동참 이어져
서산시, 코로나19 피해 지역 농가 돕기 총력…각계각층 동참 이어져
  • 김화중 기자
  • 승인 2020.04.09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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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독거노인 건강꾸러미 1000세트 구매…제20전투비행단에서도 900여만 원 상당 지역 농산물 구매
자료사진. (사진제공=서산시)
자료사진. (사진제공=서산시)

[충청게릴라뉴스=김화중 기자] 서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돕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각계각층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산시지원봉사센터에서는 한화토탈에서 기탁받은 1000만 원으로 서산특산품유통사업단을 통해 ‘어르신 건강꾸러미 1000세트’를 구매했다.

‘어르신 건강꾸러미’에는 바깥출입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영양을 고려해 두부, 딸기, 사과, 표고, 달래, 상추 등 6종의 농산물과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받은 쌈장, 마스크, 라면, 추어탕을 포함해 총 10종이 담겼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서산시로컬푸드출하협의회를 통해 판매가 어려운 품목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했으며, 맹정호 서산시장도 지난 6일 농산물 건강꾸러미 소분 및 포장작업에 참여해 작업을 실시하고, 포장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포장된 농산물 건강꾸러미는 7일 각 읍면동 봉사센터 지점을 통해 관내 홀로 사는 노인 세대에 전달됐다.

또한, 제20전투비행단에서도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사전 주문을 받아 900여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했다. 제20전투비행단에서 구매한 농산물은 쪽파, 딸기, 방울토마토, 표고버섯 등 7종의 신선 농산물로 부대 관계자가 군인 세대에 직접 배달하고, 구매비용도 농가에 신속하게 입금처리 했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크지만 각계각층에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해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지역 우선 소비 차원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3월 25부터 27일까지 3일간,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과 수출 길이 막힌 딸기, 6쪽 마늘 등의 판매행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해 3300여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산시가 시도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행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더해져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서산시 사례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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