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대전 유성구가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인복지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노후에 안정된 소득 확보, 노인여가시설 인프라 구축, 평생학습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노후 생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9%로 노령인구 분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특성에 맞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2145개 일자리, 55억 5700만원을 투입한다.
구 자체예산 1억 500만원을 투입해 경력 은퇴자인 베이비붐 세대와 교육을 연계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오감만족 상상재미나라’를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한다.
특히 구의 특화사업인 ‘노노케어사업’은 단순 온천수 족용 케어에서 한방약재, 레크리에이션과 발마사지까지 접목시킨 종합 건강관리사업으로 지난 2013년 10여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60여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구는 노인여가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2 노인복지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현재 설계공모 중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노인복지회관은 98억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2400㎡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끝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과 건강한 노후 생활 영위를 위한 사업을 강화한다.
구는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하여 올해 187개의 경로당 수요에 맞춰 요가, 노래교실 등 맞춤형 순회 프로그램 제공도 확대하며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 100세 버스를 운영, 건강 관리 사업 등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도 확대한다.
또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보살피기 위한 노인돌봄 서비스제공, 경로식당 운영 및 양로시설 지우너 등 노인복지시설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원구 권한대행은 “구는 그동안 사람의 가치를 둔 복지정책들을 발굴하고 펼치는데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유성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