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대전시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 ‘대전권 연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사업’이 선정되고, 최근 사업규모까지 최적화되면서 사업추진에 순풍이 불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순환도로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간선도로망 정비 용역’을 추진해 모두 7개 사업, 연장 36.3㎞, 추정 사업이 8555억원 규모로 사업비를 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당초 5개 사업, 연장 26.85㎞, 추정사업비 1조 1197억원과 비교해 2개 사업에 연장 9.5㎞가 증가한 방면, 총사업비는 2642억원 감소한 것으로 사업의 경제성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해 사업규모를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시는 그 첫 번째 결과로 기재부 산하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시는 내년부터 사업비 923억원 중 공사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426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지난해 4월에 선정 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에 대해 지난 22일 국토부를 통해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 협의 중에 있다.
시는 ‘사정동~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나머지 사업은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2021~2025년)’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 국비확보를 통해 연차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양슨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지만 각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해야만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이라며 “경제성 및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