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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충남 의심환자 3명 검사결과 위양성 최종 판단
코로나19 광주·충남 의심환자 3명 검사결과 위양성 최종 판단
  • 송호진 기자
  • 승인 2020.06.1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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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기관의 객담 검체 취급과정에서의 오류로 인한 검체 오염 가능성 추정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검사 과정 검토결과, 위양성으로 최종 판단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쳐

[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권계철)은 최근 광주광역시(2명)와 충남 논산(1명)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사례 검토 결과, 3건 모두 위양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14일 코로나19 진단검사전문위원회(이하 진검위원회)는 의심환자 검사 과정에 대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에 따라 수탁 검사기관이 보존중인 충남 논산 의심환자의 원검체(객담)는 음성, 완충용액(PBS)을 섞은 검체는 양성으로 바뀌는 등 검체 취급 중 오류 가능성이 있어 위양성으로 판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주 의심환자(2건)의 경우 수탁검사기관이 보존중인 검체(완충용액이 섞인 검체)를 질병관리본부가 검사한 결과는 양성이나 원검체는 보존되지 않아 검사를 미실시 했다.

3건의 사례 모두 상기도 검체는 음성이며 객담 검체에서만 양성을 보였고 이는 신규감염자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음을 밝혔다.

특히 3건 검사는 동일 수탁기관에서 같은 시점(동일 검사판)에 시행돼 양성 결과를 보이고 있어 오염 등으로 인한 위양성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검위원회는 “2월 이후 매일 수 만 건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어 진단검사 인력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이에 따른 검사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금주 내 수탁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수탁검사기관에서 검체 관리 및 교차오염 방지 등을 강화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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