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휴관에 있던 서천군기벌포영화관이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 토, 일 3일간 부분 재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 1월에 개관한 기벌포영화관은 지난 5년 동안 서천군민들의 영화관람향유권 증대와 함께 지역 내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기한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특히 밀폐된 공간인 기벌포영화관은 생활방역수칙에 따라 극장 내 좌석간 거리두기를 실시하다보면 적자 운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개관을 결정하는데 오랜 고민이 있었으나 극장의 장기간 휴관으로 인해 주민들의 영화 관람 욕구가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영화문화향유권 충족이라는 가치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판단해서 부분적으로나마 영화 상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영화관은 매표소와 매점에 침튀김 방지를 위한 가림막 설치를 완료했으며 매회 상영이 끝나고 나면 전 좌석 소독 및 상영관 내부 소독이 시행되고 상영 회차별 1시간 이상 휴게시간을 두어 실내 환기를 실시한다.
영화관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극장 정문과 상영관 내부 입장 시 2번 체온을 측정하고 관람객 방명록을 작성해야하며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불가하고 상영관내에서 띄어앉기, 영화관람 중 마스크 필수 착용 등을 실천해야 한다.
영화관과 관객이 만드는 안전한 영화관람 캠페인을 실시해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이 되도록 영화관 전직원들이 집중방역에 힘을 쏟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영화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벌포영화관(041-956-7939)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민주 팀장은 “이번 부분 재개관을 통해 영화관람에 목말라 있던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관객들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안전하게 영화를 관람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