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5 11:03 (월)
[기자수첩] 태안군 행정, 아직도 무대포식(?) 행정
[기자수첩] 태안군 행정, 아직도 무대포식(?) 행정
  • 김화중 기자
  • 승인 2020.07.06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슈퍼맨?
태안군청 정보공개 내용
태안군청 정보공개 내용

[충청게릴라뉴스=김화중 기자] 기자는 태안군민의 의구심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 태안군에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6일 태안군청 행정과에서 답변을 받았다.

앞서 기자가 만난 원북면에 사는 A씨(57)는 "가세로 태안군수님과 면담을 하고자 태안군청을 찾았지만 외부 출타중이라 만날 수 없어 그냥 발길을 돌렸다"며 "군수님은 어딜 그렇게 많이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한 바 있다.

이에 기자는 태안군에 가세로 군수의 관용차량일지를 정보공개 청구해 살폈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의 관용차량 목적지를 확인한 결과, 전부 '태안군 관내'로 적혀 있다

기자는 태안군청 공보실에서 받은 보도자료를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태안군청 행정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태안군에서 기자에게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06월 08일 정세균 국무총리 미팅' '2020년 06월 16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 예산과 미팅' '2020년 06월 22일 당진시청 해나루홀 미팅' '2020년 06월 26일 서울 국회의사당' 등 군수의 행적이 분명히 나타나 있다.

태안군청에 기록된 기록물(태안군수 관용차량)이 전부 허위로 작성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군수는 열심히 일을 한 것으로 보이나, 그 노력이 무색해지는 기록물임을 알 수 있다.

태안군청 행정이 언제까지 이렇게 무대포식으로 진행될 지 군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