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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 체계 구축·가동
충남도,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 체계 구축·가동
  • 송호진 기자
  • 승인 2020.07.22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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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장면(사진제공=충남도의회)
기자회견 장면(사진제공=충남도의회)

[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성폭력 피해 통합 지원을 위한 ‘사이버 지킴이’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 통합 지원을 위한 사이버 지킴이 네트워크 구축은 디지털 성폭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대응해 나아가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우선 ‘1366충남센터’와 디지털 성폭력 피해 원스톱 종합 지원 서비스를 총괄하며 기관별 피해 지원 기능을 연계해 통합 지원하고 신고 접수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한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들이 신고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SNS 접수 채널을 개설하고, 도 홈페이지(chungnam.go.kr)에 접수 배너를 만든다.

이와 함께 도민모니터링단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법률자문단을 꾸려 △가해자 고소·고발 △민·형사 등 재판 시 변호 등을 지원하고 심리치료단의 정서적 지지 및 공감 활동을 통해서는 피해자들이 피해 극복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도는 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디지털 성폭력 영상·사진 등에 대한 삭제를 지원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상담과 심리치료 등을 실시한다.

또 초등학생 대상 ‘스톱 디지털 성범죄!’ 인형극 공연을 내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공연할 계획이며 청소년 대상 성폭력 예방 및 인식 교육은 학부모·교사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디지털 성폭력 지역활동가를 양성해 피해 가족을 집중 관리하고 디지털 성 유해 환경 도민감시단을 운영하고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안심구역’도 지정·운영한다.

양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디지털 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여성과 청소년들은 아직도 폭력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접수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종합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더불어 행복한 충남은 여성의 행복에서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디지털 성폭력 대응 통합지원이 건강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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