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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원료, 기화공정 내 누출 안전사고 정밀분석 중
한전원자력원료, 기화공정 내 누출 안전사고 정밀분석 중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0.08.11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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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공정 밸프 작동 이상 점검 중 UF6 가스 누출
공정 유지보수 직원 1명 화상…전문병원 이송
외부 방사능 누출 없어…재발방지 대책 수립키로
회사 전경 (사진제공=한전원자력연료)
회사 전경 (사진제공=한전원자력연료)

[충청게릴라뉴스=최정현 기자] 한전원자력연료 내에서 발생한 기화공정 내 누출 사고가 방사능 유출 없이 정리된 가운데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11일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10일 오전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 기화공정 밸브 작동 이상이 발생해 이를 점검하던 중 UF6(6불화우라늄) 가스가 누출돼 오전 9시 57분 분진 감지 알람이 작동했다.

한전원자력연료 측은 즉시 현장 확인, 직원 대피, 공정 통제, UF6 가스 세정 안전설비 가동 등을 진행했다. 더불어 119 출동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 사고로 공정 유지보수 직원 1명이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으며, 외부 협력업체의 방사선안전관리자 1명이 가스 흡입이 의심돼 서울 원자력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중 방사선안전관리자는 방사능검사 및 혈액검사 결과 특이 소견이 없어 퇴원했고, 화상 환자에 대해서는 방사능검사를 실시해 오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사고는 방사선사고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안전사고’로, 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전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해 작업 현장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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