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대조기 기간으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갯벌을 찾은 관광객이 고립돼 긴급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인근 갯벌에서 일가족 5명이 야간 해루질을 하다 길을 잃어 나오지 못해 위험을 느끼고 A씨(남, 50대)가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종합상황실은 홍원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해 고립자 위치를 확인하고 뻘배를 이용해 일가족 5명을 구조했다. 고립 일가족은 수원에서 조개채취를 위해 온 관광객으로 확인 됐다.
또한 같은날 오전 2시 경 충남 보령시 신흑동 군헌어촌계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나간 초등학교 동창 B씨(남, 60대)가 연락이 되지 않아 친구 C씨(남, 60대)가 신고했다.
B씨는 휴대폰을 차량에 놓고 야간 해루질 후 나오던 중 길을 잃어 헤매던 중 육상으로 나와 해수욕장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조기로 물이 많이 빠져 주·야간 갯벌 이용객들이 많아 갯벌을 이용할 때는 2인 이상 찾아주시고 휴대폰 지참 등 비상상황에 꼭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