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 쌍북리 대형건물지 발굴유적 현장 방문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 쌍북리 대형건물지 발굴유적 현장 방문
  • 김다소미 기자
  • 승인 2020.10.20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비왕궁터 현장 방문 장면(사진제공=부여군청)
사비왕궁터 현장 방문 장면(사진제공=부여군청)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기자]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기자 ] 지난 13일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으로 진행한 발굴에서 사비 백제(538∼600) 초기의 대형 건물터가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19일 부여 쌍북리 대형 건물지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로부터 조사에 대한 성과 등 전반적인 상황을 듣고 발굴조사단을 격려했다.

이날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가 공개한 발굴현장에는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지역 언론인, 군청 실과장과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현장을 찾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백제 사비시대 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여 관북리 유적(사적 제428호) 인근에 위치한 부여 쌍북리 유적은 지난 2017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의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사비 왕궁과 관련한 주요 시설물의 잔존유무와 범위 등을 파악해 향후 백제 사비도성 복원・정비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발굴조사 결과, 백제 사비기 초기 왕궁과 관련된 주요 건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와 대가야 토기, 중국제 자기, 옻칠 토기 등의 유물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대가야토기는 부여 쌍북리 유적이 사비천도 초기에 조성되었음을 알려주는 자료로서, 향후 쌍북리 유적 일원에서 초창기 백제 사비도성과 왕궁의 모습을 규명할 수 있는 많은 유구와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군수는 “금번 부여 쌍북리 유적 대형 건물지 발견은 이 근래 들어 부여 사비왕궁터 발굴조사 결과 중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선행과제이자 시급한 지역현안 중 하나인 부여여고 이전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해 잃어버린 옛 백제왕도의 영광스러운 자취를 꼭 되찾길 부여군민들과 함께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