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0:36 (금)
남면먹거리지원센터, 알고보니 국비확보조차 안 돼
남면먹거리지원센터, 알고보니 국비확보조차 안 돼
  • 김다소미
  • 승인 2020.11.09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축산국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허위보고 밝혀져
김기서 충남도의원 "미사어구로 꾸며서 회피하지 마라" 질타
충남도의회 농수해위 행감 장면(사진제공=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농수해위 행감 장면(사진제공=충남도의회)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 부여군 남면에 건립 예정이었던 먹거리지원센터가 사실 국비확보조차 안 된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남면먹거리사업은 지난해 부여군이 공모에 선정돼 이미 부지매입까지 마쳤으나 충남도가 돌연 대체사업으로 전환을 제안해 파장이 일었었다.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기서 충남도의원은 "먹거리통합센터에 대한 의견내용을 각 시군에서 취합을 해 분명 9월 4일에 제출이 된 걸로 알고있다"고 말하며 두달이 다 돼가지만 결과에 대해 통보조차 안 된 사실을 질타했다.

또 "각 시군별로 조사한 결과 당진, 금산, 부여, 서산, 계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용할 의사를 밝혔고 공주는 불필요, 천안, 아산은 공공급식 컨트롤 기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양승조 도지사가 추진하라고까지 했는데 대체사업전환만을 얘기하면 어떻게 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추욱 농축산국 국장은 "광역차원의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필요하지만 어떤 기능을 갖는지가 중요하다"며 "전체 시군으로 유통해주는 물류의 기능을 취할 건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지닐 건지 명확히 정하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본래 균형발전기금을 활용하려고 했었지만 어렵게 돼 부여군에 대체사업을 전환했고 이를 부여군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긴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국장의 답변에 김기서 의원은 "먹거리센터를 추진할때 국비확보가 안 됐음에도 확보가 됐다고 허위보고해서 감사 때 걸리지 않았냐"며 "이제 와서 유기농복합센터 대체사업을 마련하려 했지만 부여군이 응하지 않으니 못한다고 하는 것은 책임 없는 행정이고 사탕발림"이라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