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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손희역 의원, ‘방역택시 운영’ 시급성 강조
대전시의회 손희역 의원, ‘방역택시 운영’ 시급성 강조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0.11.10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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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손희역 의원 (사진제공=대전시의회)

[충청게릴라뉴스=최정현 기자] 대전시의회 손희역 의원 (사진제공=대전시의회)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전시가 ‘방역 택시’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말 차단막이 설치된 택시를 운영해 택시 종사자와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자는 것이 골자다.

대전시의회 손희역 복지환경위원장은 9일 진행된 대전시 보건복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역 택시’ 운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손 의원은 “대전시는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경우 자차나 택시를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해 달라고 홍보했다”며 “고령인 분들이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 등의 경우는 버스나 택시 운전기사 자리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시에서 각 구별로 1대라도 비말차단막을 설치하고 월급과 가스비를 지원해 주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택시’를 지정한 뒤 운전자 비말 차단막과 유류비 및 월급을 지원하면 운전종사자의 생계와 코로나19 의심자의 방역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 의원은 “소멸사업이 될 수 있겠지만,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시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시에서 시민을 책임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일로, 기회비용을 따져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목숨과 직결된 상황을 감안해 돌파구를 찾자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전체 택시에 대해 차단 가림 사업을 교통국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좋은 제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 하루 25만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외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방역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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