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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이전 철회하라” 장동혁 위원장, 청와대 피켓시위
“중기부 이전 철회하라” 장동혁 위원장, 청와대 피켓시위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0.11.1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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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당중앙당 지원 요청…대통령께 드리는 건의문 전달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대전시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대전시당)

[충청게릴라뉴스=최정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전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피켓시위에 나섰다.

장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난 후 청와대를 방문, ‘대통령님,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을 꼭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 논의는 국가균형발전뿐만 아니라 대전․세종․충청의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기부 이전은 이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 “든 자리는 몰라도 난자라는 안다”며 혁신도시 지정으로 중기부 이전을 대신할 수 없다는 대전시민의 성난 민심을 전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장동혁 위원장(좌)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중기부 세종이전 반대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대전시당)
국민의힘 대전시당 장동혁 위원장(우)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중기부 세종이전 반대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와 함께 장 위원장은 “세종시에서 먼저 중기부를 유치하고자 한 것도 아니며 대전이 중기부와 혁신도시를 바꾸자고 제안한 적도 없다”고 지적하고 “중기부가 끝내 대전을 떠난다면 대전 시민은 그 ‘난 자리’를 절대 잊지 않고 꼭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위원장은 건의문을 전달 한 후 청와대에서 ‘대통령님 한 번만 살려주세요’ ‘중기부가 떠나면 대전 민심도 떠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앞서 장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자리에서는 최근 민주당에서 발의한 ‘행복도시법 일부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장 위원장은 또 대전시당이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만 하는 모든 일을 해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하고 중앙당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밖에도 중기부 이전을 막을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대전시당에서 앞서 싸울 각오를 다짐하며 중앙당 협조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전에 닥친 현안에 공감한다”며 “중앙당도 장 위원장 건의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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