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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저소득층‧복지시설에 김장김치 9t 전달 ‘훈훈’
현대제철, 저소득층‧복지시설에 김장김치 9t 전달 ‘훈훈’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0.11.2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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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나눔 활동…누계 84t
김장 나눔도 방역 준수
(사진제공=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충청게릴라뉴스=최정현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4일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와 자매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9t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진제철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매년 해오던 ‘직접 담그기’ 방식이 아닌, 김장김치 구매를 통해 전달하는 ‘비대면 사회 공헌활동’으로 준비했다.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김장나누기 마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는 복지기관의 입장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 진행키로 했던 전달식을 취소하고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약식으로 전달했다.

김장김치는 31개 자매 복지시설과 저소득계층 110가구에 전달된다. 전달에도 방역을 고려했다. 자매 복지시설은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저소득계층에는 복지시설 관계자가 집 앞까지 직접 배송한다.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은 전달식에서 “김장 나누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이나 됐다”며 “좋은 일, 의미 있는 행사는 더 크고 장기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지역 사회에 따듯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과 지역사회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 서 달라”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11년 시작한 ‘행복 나눔 김장 담그기’가 올해로 10년째 이어졌다. 김장 나눔 활동은 당진제철소 대표 사회 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첫 김장 나눔 활동은 2011년 1000포기의 배추를 수확하고 절이고 양념까지 만들어 직접 담그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임직원 1360여명이 참여해 총 84t의 김치를 전달했다. 건강하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김장에 투입되는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했다.

노인복지시설 관계자는 “매년 현대제철 김장김치로 시설 어르신과 직원들을 위한 행복한 밥상을 차리고 있다”며 “복지시설 사이에서 현대제철은 김장김치 맛집으로 통한다. 매년 김치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장 봉사에는 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봉사단이 주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장이 서툰 직원들에게 주부들의 손맛을 전하며 활동을 이끌어 갔다. 이 밖에도 이웃사랑 나눔회, 어울림 등 회사 내 봉사단과 인근마을 주민, 당진 사회단체, 복지단체, 방송사 등 다양한 참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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