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업기계 보조금 지원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가 사업의 50%를 독식해 특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제보자 A씨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시에서 지원 대상자의 명단을 특정업체에 제공하고 있고, 명단을 제공 받은 업체는 그것을 근거로 마치 자신들만이 지원대상기업인 냥 농민들을 현혹하는 영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써 A씨는 특정업체에 집중된 보조금집행 내역을 제시했다.
실제 [내외뉴스통신]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보조금 집행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전체 농업기계 보조금 예산 5억 3916만 6800원 가운데 2억 1137만 6000원이 한 개 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혹제기와 관련해 서산농기센터의 한 관계자는 [내외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보조금 지원은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농업인이 자비로 농업기계를 구입한 후 보조금을 신청하면 해당 농업인이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이 과정에서 시가 특정업체를 추천하거나 지원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고, 있지도 않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특히, “지원대상자의 명단이 특정업체에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확인결과 실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보조금 예산 5억 3916만 6800원 가운데 2억 1137만 6000원이 한 개 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이번 의혹제기와 관련해 제보자 A씨는 “충남도 및 감사원에 주민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혀 그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