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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한 '행복한 안심골목' 조성 통했다
부여군,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한 '행복한 안심골목' 조성 통했다
  • 김다소미
  • 승인 2020.11.25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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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골목길 환해져 주민들 '호응'
훼손이 심해 교체가 시급했던 주택담장도 부분별로 보강
고보조명(사진제공=부여군청)
고보조명(사진제공=부여군청)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 밤 늦은 시간 좁고 복잡해 범죄발생 우려가 컸던 부여중학교 맞은편 골목이 태양광센서등과 가로등이 새롭게 설치돼 ‘행복한 안심골목’으로 탈바꿈했다.

부여군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범죄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심리적, 물질적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최소화 하고자 범죄예방 디자인 공모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여중학교 주변 숙박시설 및 주택이 밀집해 좁고 복잡한 골목에서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장소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했고 안전적요인 뿐 아니라 공공디자인까지 겸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골목엔 비상상황 발생시 곧바로 경찰서와 연결되는 안심비상벨이 설치됐고 마을안전지도가 그려지며 처음 찾는 외지인들도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마을담장 벽면도색과 커뮤니티 쉼터 또한 인기다.

쉼터(사진제공=부여군청)
쉼터(사진제공=부여군청)

주민A씨는 "그동안 골목이 어두워 다니기 꺼려졌지만 전보다 밝아지고 흉물처럼 보였던 곳곳의 담장들도 예쁘게 교체가 돼 내가 사는 마을이 안전하고 멋지게 변한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업을 담당한 도시건축과 최용준 팀장은 "거리의 경관개선을 통해 낙후되고 사고발생 우려가있는 골목을 주민들과 소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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