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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노조 “상임감사 임명, 무자격 인사 좌시하지 않을 것”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조 “상임감사 임명, 무자격 인사 좌시하지 않을 것”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8.05.0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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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 정책 추진과 일부 반핵단체의 매도로 적폐 몰려 참담”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상임감사 선임을 앞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내부에서 무자격·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선임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이하 노조)는 3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정치적, 정책적 논리로 무자격 인사를 감사로 임명한다면, 이는 연구원의 마지막 남은 사명과 자긍심을 흔드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에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사는 국가 원자력 에너지와 기술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올곧이 이해하고, 외부의 부당한 압력과 간섭을 배제할 수 있으며, 감사로서 전문성을 갖는 인물로 임명돼야 한다”며 “만약 이와 맞지 않은 인사가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사로 임명된다면, 이는 국가 원자력 에너지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감사 임명을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 노조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확산되고 있는 반핵·탈핵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는 지난 60여 년간 국가 에너지 자립과 산업경제 발전에 이 바지하고자 원자력 에너지 및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며 “그러나 최근 정부의 무리한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과 일부 반핵단체의 매도로 인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적폐로 몰리어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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