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3:40 (화)
보령시, 버스기사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 대비 대응계획 마련
보령시, 버스기사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 대비 대응계획 마련
  • 김다소미
  • 승인 2021.01.14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공무원 100여 명 실제 상황 가정 실전연습 가져
보령시청사(사진제공=보령시청)
보령시청사(사진제공=보령시청)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 보령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비한 자체 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인근 시군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운영에 혼란을 겪은 사례가 있어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번 대응계획을 마련한것.

특히, 14일에는 실제 상황 발생을 가정해 시 소속 공무원 100여 명이 노선별로 버스에 탑승하고 실전을 방불케하는 사전 예행연습을 가졌다. 

현재 보령시의 경우 시내버스 52대가 124개 노선을 운영 중으로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운행이 불가할 경우에는 전세버스기사, 퇴직 버스기사 등 대체 인력과 운행지원 공무원 104명을 긴급 투입해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실전을 가정한 예행연습에서는 직원들이 버스에 탑승한 채 노선을 사전에 숙지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에서부터 천북, 미산 등 농촌 마을까지 세밀하게 버스노선을 파악하는 등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와함께 버스 이용과정에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사항과 고객에 대한 친절도, 운행 시간 및 속도 준수 여부, 차내 청결상태 등도 점검하여 향후 운행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시내버스는 대부분 노인 및 학생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라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시내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