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2:17 (금)
충청권광역철도 사업, 내년 하반기 착공 전망…기재부 승인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사업, 내년 하반기 착공 전망…기재부 승인 통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8.07.04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사업비 2400여억 원 예상…국토부 70% vs 대전시 30% 부담
‘충청권광역철도’ 노선도. (사진제공=대전시)
‘충청권광역철도’ 노선도. (사진제공=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충청권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안)’이 기획재정부 승인을 통과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총 2400여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이번 사업의 사업비조정걸차가 국토교통부 70%, 대전시 30%로 결정돼 이르면 이달 중 국토교통부와 사업추진 협약체결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충청권광역철도’는 신탄진~계룡을 잇는 35.4㎞ 구간에 걸쳐 총 12개 정차역이 구축된다. 차량은 1편성당 2량씩 편성해, 1일 65회(편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 6개역을 새로이 신설하게 되고, 계룡, 흑석,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6개역은 현 역사를 도시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특히, 용두역과 오정역은 각각 도시철도 1호선 및 2호선(예정)과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선로는 현재의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되,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차장~회덕(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5.8㎞) 구간에는 단선을 추가하게 된다.

한편, 사업 완료 후 충청권광역철도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 신탄진, 계룡 등 대전 외곽에서 대전역, 둔산 등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신탄진에서 계룡까지 이동하는데 35분 정도가 소요돼 현재 버스로 이동할 때 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되게 되며, 1, 2호선과의 환승을 통해 신탄진 등 대전 어느곳에서나 대전 도심으로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민동희 대전시 첨단교통과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함께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청권광역철도를 청주공항, 논산 등까지 연장해 대전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과의 광역교통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