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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논산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출사표
황명선 논산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출사표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7.22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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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지방분권형 정당 만들 것”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은 “만년정당·정책정당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논산시)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은 “만년정당·정책정당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논산시)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명선 시장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풀뿌리 지역주민에 기반한 정당 운영만이 어떠한 정치적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만년정당, 정책정당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의 일꾼인 시장, 군수, 구청장이 최고위원으로 참여해야만 한다”고 지자체장으로서 당 지도부가 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황 시장은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중앙정치를 하는 지도자들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의 목소리가 중앙에 대변되지 못하고, 중앙의 논리에 왜곡되고 있다”며 “지방을 이끌고 있는 지역의 일꾼들이 당 지도부에 참여함으로써 자치분권의 시대에 맞는 지방분권형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낡은 옷을 벗어 던져야 한다”며 “중앙집권적인 철학을 자치분권의 철학으로 바꿔야 한다. 지방을 이끌고 있는 많은 지도자들이 정당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념, 탁상공론, 권력 다툼의 장에서 벗어나 가치, 현장, 정책대결의 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혁신하겠다”며 “자치분권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혁신의 선도 정당이 되도록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특히, 황 시장은 ▲민주정책연구원 내 자치분권센터 설치 ▲자치분권민주주의학교 설립 ▲당무위원회에 기초 및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참여 ▲정책위원회에 기초 및 광역단체장 참여 ▲최고위원회 지역순회 및 지역현안 중심으로 실시 ▲지방의원 의정활동 체계적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김창관 대전시 서구의회 의장, 김시형 부산시 중구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전현직 단체장 및 지방의원들이 참석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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