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0:36 (금)
대전시, 보문산에 국내 최초 고층 목조전망대 조성
대전시, 보문산에 국내 최초 고층 목조전망대 조성
  • 강기동
  • 승인 2021.05.12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사업비 125억원…내년 3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 예정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보문산 목조전망대 조성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보문산 목조전망대 조성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시는 현 보문산 중턱(해발 197m)에 위치한 보문산 전망대를 50m에 달하는 고층 목조 전망대로 새롭게 조성키로 했다.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민선 4기 ‘보문산 뉴 그린파크 프로젝트’부터 시작된 보문산권 관광개발사업 중 핵심 사업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번에 시는 노후된 현 보운대(1995년 설치, 2층 규모)를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개축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대전시는 ‘민선7기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 운영과 수차례 시민 토론회와 타지역 사례견학, 숙의 과정을 거쳐(2019년 10월~2020년 5월) 보문산 전망대를 새로 설치하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대전시는 경제적·기술적 분석 및 재원조달 방법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내 디자인과 위락·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건축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망대는 보문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구조부를 친환경 국산 목재로 사용(목구조+철큰콘크리트 구조 하이브리드)해 국내 최초의 고층 목조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규모는 연면적 1140㎡(지하1·지상4층), 높이 50m(전망층 높이)로 전망대와 전망카페,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보문산 전망대가 조성되면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전망대는 국내 고층 목조건축의 선진 사례지라는 점과, 탄소중립 재료인 목재를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망대가 150만 대전시민의 자랑 거리로 자리 잡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밖에 오월드, 보문산성 등과의 연결수단은 전망대와의 연계성, 오월드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 공모 이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