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KTX 세종역 설치는 경제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 KTX 세종역 설치 논란에 대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충분한 경제성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적인 논란이 이용되고 크게 벌어지는 게 문제 해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급적이면 차분하게 경제성을 확보해야 어느 지역을 상대로도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도 과거의 시점이 아닌 현 시점의 통계를 반영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시장은 “예타에서 2010년 통계를 가지고 조사를 했는데 정부부처의 이전과 국회 분원 추진, 대전 서북부 주민 이용 등 현재의 상황과 2015년 이후 통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경제적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게 되면 예비 타당성 면제 받는데 공식적으로 지침을 받은 일은 없다”며 “확정되면 검토할 사안이며 KTX 세종역을 예외규정으로 활용해 포함시킬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