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최종선정을 위해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1일 간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올해 200억원으로 확대한 주민참여예산은 지난 5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중에도 2189건의 제안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제안된 사업은 부서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후 시정참여형 사업 1144건으로,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위원 110명이 참여한 7개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0개 사업(83억원)이 시민온라인 투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정참여형 사업 1010건 가운데 각 구별 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120개 사업(67억원)도 온라인 시민 투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투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pc, 스마트폰)할 수 있으며,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자격 조건 없이 시정참여형 5개 사업과 구정참여형 3개 사업을 투표(선정)할 수 있다.
참여예산사업 투표와 함께 내년 대전시에서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하는데, 시는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바라는 분야의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 참여형 사업의 최종선정은 다음달 16일 열리는 시민총회에서 이번에 실시하는 시민 온라인 투표 50%와 시민총회에 참여한 시민투표단 점수 50%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또 올해 첫 도입되는 정책숙의형 공모사업(50억원) 35건은 이달 민∙관협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4일 숙의 시민총회에서 최종사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분야 사업 주민자치형(21억원)과 마을계획형(15억원)은 지역주민의 숙의를 거쳐 주민(마을)총회로 이날 결정되며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