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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숙한 기부문화도시‘우뚝’
천안시, 성숙한 기부문화도시‘우뚝’
  • 강기동
  • 승인 2021.08.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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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불구 장학재단 기부 매년 늘어, 복지재단 지난해 30억 원 모금
천안시청 전경 (사진제공=천안시)
천안시청 전경 (사진제공=천안시)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지난해 천안시복지재단과 천안사랑장학재단에 기부된 후원금품은 총 31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가 성숙한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는 반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사랑장학재단에 기부된 후원금은 1억7500여만 원으로 전년도인 2019년 5100여만 원에 비해 2배가 넘게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일반기부가 30건, 1억2500여만 원을 달성해 지난해 28건을 이미 넘겨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사랑장학재단은 올해도 초·중학생 120명, 고등학생 130명, 대학생 130명, 총 380명에게 3억76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천안시복지재단도 지난해 후원금품 30억여원을 모집해 전년도(2019년) 13억6000여만원에 비해 16억4000여만원이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11억1624만원을 모아 평년보다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행복키움지원단의 협조로 배포된 후원 전단과 CMS 신청서를 통해 2020년 전체 가입자보다 2배 증가한 170여 명의 신규 CMS정기후원자를 확보했다.

후원을 바탕으로 모집된 후원금품은 △취약계층 지원사업 587건 △복지시설 지원사업 52건 △지정기탁 사업 79건 △후원품 지원 82건 등 총 1515건 복지사업에 지원됐다.

아울러 올해 2012년 설립한 천안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재단은 자체수입 확보 및 기업인과 개인,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출범 9년여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천안시에 등록된 자원봉사단체는 470여개에 달하며 1365자원봉사포탈 등록 인원은 15만1804명으로, 전체 내국인 천안시민 인구의 23%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보다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천안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희망의 등불을 밝혀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매년 증가하는 후원금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투명하게 관리 및 지원해 서로 돕고 나누는 행복한 천안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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