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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분기 주택거래, 지역별 온도차 뚜렷
대전 2분기 주택거래, 지역별 온도차 뚜렷
  • 강기동
  • 승인 2021.08.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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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동구∙중구 '증가'... 1분기 比 전체sms 감소세
부동산거래 신고현황(시진제공=대전시)
부동산거래 신고현황(시진제공=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올 2분기 대전지역 내 주택 거래량이 투기과열지구 및 정비사업지구 등 영향으로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2분기 주택거래량이 1분기에 비해 투기과열지구 내 거래량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정비사업지구가 있는 곳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대덕구는 지난 5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에 힘입어 주택 거래량이 큰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 2분기 주택거래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대비 건수는 246건(3.28%), 면적은 21만7000㎡(9.8%)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주택유형별 거래신고는 아파트 등이 6621건, 단독주택이 654건 등 총 7275건이다. 1분기 대비 아파트는 362건 감소한 반면 단독주택은 116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의 경우 1분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거래량이 감소했다.

자치구별 1분기 대비 거래량을 살펴보면, 투기과열지구인 유성구와 서구는 각각 18.7%, 10.6% 감소한 반면 대덕구는 20.5%나 증가했고, 동구와 중구도 각각 8.2%, 3.5% 증가했다.

대덕구의 경우,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증가했으며, 동구는 판암동∙가양동 위주로, 중구는 목동∙중촌동 위주로 거래량이 늘었다.

특히 대덕구 거래량이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다른 자치구에 비해 거래량이 적었던 대덕구는 법동, 송촌동, 비래동 위주로 거래가 많았으며, 지난 5월 상서동, 와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러나, 3개 자치구의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성구, 서구의 거래량 감소가 2분기 거래량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향후 실거래가 신고 준수여부 등 부동산 실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2020년 거래량을 살펴보면, 6월19일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는 2만3928건, 지정 후에는 1만5280건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거래량이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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