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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닥터헬기 항공이송 1500회 기념 행사 개최
충남 닥터헬기 항공이송 1500회 기념 행사 개최
  • 강기동
  • 승인 2021.1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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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후 5년 9개월만에.. 외상・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응급환자 이송
닥터헬기 항공이송(사진제공=단국대병원)
닥터헬기 항공이송(사진제공=단국대병원)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항공이송 1500회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16일 단국대학교병원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6년 2월 11일, 첫 환자 이송 이후 5년 9개월 만에 이뤄낸 닥터헬기 1500회 출동의 의미를 기념하고, 출동요청자 교육 및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되었다.

충남 닥터헬기는 지난달 28일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 후복막강 출혈 상태의 중증외상환자를 1500번째로 이송한 바 있다.

최한주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개요와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대해 소개하며, “섬이 많고 대형 의료기관이 천안지역에만 몰려있는 충남지역의 경우 닥터헬기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송환자 중에는 ‘중증외상,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급성뇌졸중’ 등 3대 응급질환이 67.2%로 촌각을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많았으며, 이송환자의 생존율을 80% 가까이 끌어올리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찬영 응급의학과 교수는 ‘닥터헬기 1500회까지의 발자취’에 대해 소개했다. 출범 첫해 237명 환자 이송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339건까지 증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상황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해 올해 11월 현재 132건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출동 이후 100회 달성까지 평균 3.9개월이 소요됐다.

닥터헬기가 가장 일찍 출동한 시간은 새벽 5시 22분, 가장 늦게 출동한 시간은 오후 7시 7분이었다. 또한, 가장 많이 출동한 의료진은 1500회 중 348회를 탑승해 신속하고 빠른 처치로 중증응급환자의 골든아워를 사수하며 생명의 구명줄 역할을 했다. 장고도 등 서해안의 섬도 6곳에 22회 출동했으며, 가장 멀리 갔던 섬은 외연도로 단국대학교병원에서 120㎞ 떨어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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