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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호수공원 시공사에 ‘신세계 건설’
대전 갑천호수공원 시공사에 ‘신세계 건설’
  • 강기동
  • 승인 2022.03.2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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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의 오랜 숙원 사업인 ‘갑천 생태호수공원’ 조성 시공사가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본격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3일 조달청·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를 진행한 결과 신세계 건설이 최종 수주업체로 선정됐다.

적격심사는 입찰단계에서 입찰가격을 우선(1차) 평가하고 입찰가격 평가 1순위자에 대해 재무상태·기술능력·이행실적 등의 이행능력을 추가로 평가해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다.

신세계 건설은 467억6403만원을 입찰했으며 투찰률(예정가격에 대한 낙찰금액의 비율)은 78.459%다.

현재 조달청은 신세계건설 측과 착공 일자 협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업체에 착공 일정을 조정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이달 내 착공 예정이지만 협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06년 ‘대전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4년 국토부 지정 고시, 2015년 국토부 사업계획·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추진 과정에서 환경문제 등이 불거져 3년여간 공전했으나 2018년 대전시와 시민단체 등이 생태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함께 마련하면서 다시 물꼬가 트였다. 계획안은 2019년 말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호수공원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총 913억원을 투입해 공원 43만234㎡, 녹지 1만574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북측은 테마놀이터·시니어마당 등을 갖춘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남측은 출렁다리·테마섬·강수욕장·수변광장 등을 갖춘 호수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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