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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봄 궁중문화축전’ 내달 10일부터 열린다
한국의 ‘봄 궁중문화축전’ 내달 10일부터 열린다
  • 강기동
  • 승인 2022.04.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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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에서 13일간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봄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13일간 개최한다. 특히,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후원 개방을 기념하여 행사 범위가 확대됐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나례(儺禮)와 연희’를 주제로 궁중에서 행했던 벽사의식(辟邪儀式)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코로나19 극복과 새로운 일상을 향한 희망을 전한다.

특히 전시, 공연, 체험 등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해 봄(5월)과 가을(10월) 두 차례에 걸쳐 궁궐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상반기 축전은 오는 5월 10일 개최되는 ‘개막제’에서 관람객과 직접 만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개막제를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 사전예약(400명)과 현장관람(150명)을 통해 550명의 관람객과 함께 한다.

개막제는 역귀를 쫓는 전통의식 ‘구나(驅儺)’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날, 새 시대’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바람을 담았다. 또한, 흥례문에서는 멀티미디어 공연 ‘열상진원(洌上眞源)’, 고궁뮤지컬 ‘소현’의 주요 장면 등을 선보인다.

궁궐 밖 지역주민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섣달 그믐날 궁중, 관아, 민간에서 가면을 쓴 사람들이 귀신을 몰아내던 전통의식 ‘나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나행(驅儺行)-흑호 납시오!’가 첫 선을 보인다. 궁궐 밖 인근 거리와 골목에서 펼쳐지며, 코로나19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상생’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 밖에도 ‘일상의 쉼’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 ‘심쿵쉼궁-사색: 궁을 걷다’도 진행되어 치유, 명상, 사색의 공간으로서의 궁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사전예약자에 한해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줄 계획이다.

온라인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운영된다. 온라인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마크로 만나는 궁’은 덕수궁 석조전 내·외부는 물론, 현재 복원 중인 돈덕전의 모습을 구현하여 보여줄 예정이다.

또 대한제국 양악대, 시위대 등 시대상을 반영한 캐릭터와 함께, ‘역병 도깨비를 막아라!’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여 재미와 교육 요소를 동시에 담았다.

이밖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던 영상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설한 유튜브 ‘궁능TV’에서 축전과 관련된 영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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