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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마련
대전시립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마련
  • 강기동
  • 승인 2022.05.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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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대전시립박물관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시립박물관이 오는 10월 16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회고전과 명품전 등 특별전을 마련한다.

특별전은 ‘대전향토사료관’부터 현재까지의 박물관의 역사를 돌아보는 ‘회고전’, 괴정동 출토유물 등 대전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명품전’ 등이다.

명품전 개최 기간 동안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괴정동 출토 유물이 대전시립박물관에 대여 전시를 하게 됨에 따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67년 대전에서 발견된 괴정동 유적은 한국식동검이 출토된 가장 이른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식동검을 비롯한 청동기와 검은간토기 등 하나같이 중요한 유물들이 발굴되어, 대전에 수준 높은 청동기문화가 꽃피었음을 알게 해준다.

안타깝게도 이 유적이 발견된 60년대에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모든 출토유물이 국가에 귀속되었고, 대전에 박물관이 존재하지 않아 괴정동 출토 청동기 등 1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괄 관리하게 되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 특별전에 맞추어 대전에서 괴정동 유물을 선보이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협의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대전에서 이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주년 특별전은 괴정동 출토 유물 뿐 아니라 대전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는 역사적 자긍심을,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한 외부 관람객들에게는 ‘역사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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