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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뭄 심각... 충남도 피해예방 40억 투입
5월 가뭄 심각... 충남도 피해예방 40억 투입
  • 강기동
  • 승인 2022.05.3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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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평균 강수량 5.4㎜... 평년 대비 5.7% 수준
용수 공급를 통한 가뭄대책(사진=충남도)
용수 공급를 통한 가뭄대책 자료사진(사진=충남도)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총 39억 5000만 원(국비 3억, 도비 11억, 시군비 25억 5000만 원)을 긴급하게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31일 도에 따르면 5월 한달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5.4㎜로, 이는 평년 94㎜ 대비 에 불과하다.

최근 6개월 도내 강수량은 183.7㎜로, 평년 289.6㎜의 63%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달부터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평년 대비 강수량이 크게 하락하고, 평균 저수율도 60.3%로 낮아졌다.

가뭄으로 인해 도내 밭은 15개 시군 모두 관심단계(토양유효수분 60% 이하)로, 논산을 제외한 14개 시군은 이날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주의단계(45% 이하)로 격상된다.

밭 작물 피해는 △보령(청소) 마늘, 양파 △서산(고북, 지곡, 부석, 대산) 마늘, 감자 △부여(석성, 외산, 부여, 구룡) 참깨, 고추, 콩 △청양(남양은 맥문동, 고추 △홍성(서부) 두류, 고추, 사과 등에서 생육 부진과 생산량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도는 30일 시군과 가뭄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가뭄극복 사업예산 39억 5000만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용수 공급를 통한 가뭄대책(사진=충남도)
용수 공급를 통한 가뭄대책 자료사진(사진=충남도)

예산은 2차 실태조사(23-25일) 결과를 토대로, 피해가 염려되는 지역에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북부 지역 농업용수 부족이 현실화됨에 따라 농어촌공사 충남본부와 아산 양수장은 30일부터, 백제 양수장은 예당지 저수율 등을 감안해 바로 가동하는 등 비상급수체계를 수립했다.

시군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긴급 노지 밭작물 재배지역 등 물 부족 우려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안정적인 급수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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