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충남서 코로나19 이후 첫 독감 환자 발생
충남서 코로나19 이후 첫 독감 환자 발생
  • 강기동
  • 승인 2022.06.09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2월 12일 이후 처음 발생... 22주차 검사에서 A(H3N2)형 확인
인플루엔자 유전자 검출검사하는 모습(사진=충남도)
인플루엔자 유전자 검출검사하는 모습(사진=충남도)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충남도 내에서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독감 환자가 발생하면서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일(22주차) 호흡기바이러스 표본 감시 검체에서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를 검출했다.

도내에서 독감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20년 2월 12일 이후 2년여 만이며, 전국적으로는 2021-2022절기 모니터링 중 두 번째 검출이다.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5.8명으로, 현재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1000명당 2.1명이다. 이는 전 주 1.9명 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인플루엔자는 4급 법정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높아 계절마다 전세계에 걸쳐 유행을 일으키며, 38℃ 이상의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유행은 10월부터 4월 사이 지속되는데,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개인 간 접촉이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및 생활 방역이 강화되면서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사람간 접촉 기회가 증가하면서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진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에서 첫 독감 환자가 발생한 만큼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 등 예방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